마스크 만들어 취약계층에 나눠주는 태안 바느질 동호회
충남 태안군 한 동호회가 재봉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용 면 마스크를 만들어 취약계층에 나눠주고 있다.

태안군 바느질 동호회인 '소잉YOU'는 지난 24일부터 태안군자원봉사센터에서 센터에 비치된 재봉틀 2개로 면 마스크를 만들어 6·25 참전용사 등 지역 취약계층 130여구에 전달하고 있다.

면 마스크 제작에는 소잉YOU 회원 10명과 태안군자원봉사센터 직원 5명 등 15명이 참여한다.

마스크 전달은 취약계층에 대한 밑반찬 배달 때 함께 한다.

소잉YOU는 제작된 면 마스크를 취약계층에 전달하면서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과 코로나19 대응법 등도 알려주고 있다.

이 사업은 다음 달 18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마스크 만들어 취약계층에 나눠주는 태안 바느질 동호회
원수임 회장은 "마스크를 쓰고 싶어도 돈이 없어 구매하지 못하는 취약계층의 사정을 고려해 면 마스크 제작 봉사활동을 하게 됐다"며 "이 마스크가 취약계층의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