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노래방 여주인 이틀째 실종…경찰 납치 가능성 수사

경기 부천에서 60대 여성이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심곡동 한 노래방을 운영하는 60대 여성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인 A씨의 딸은 경찰에서 "엄마가 26일에 출근한 뒤 연락도 안 되고 귀가하지도 않아 이상하다고 생각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노래방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A씨가 이달 26일 오전 8시 40분께 한 남성과 노래방을 나선 것을 포착했다.

이어 수사에 나섰지만, 실종 이틀째인 이날 현재까지 행적이 묘연한 상태다.

경찰은 A씨가 이 남성에게 납치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추적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이 남성이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