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 "코로나19 충격에 올 성장률 전망 2.2%→1.9% 하향"
임혜윤 연구원은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둔화 폭이 확대되는 가운데 당초 올해 7월로 예상했던 경기 저점 통과는 4분기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며, 이에 따른 경제성장률 둔화도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추경 집행 시 약 0.1%포인트의 경제성장률 상승 효과가 기대되지만, 지금으로서는 코로나19의 여파가 추경 효과를 상회할 수 있다"며 "추경을 집행하더라도 2%대 성장은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잠재성장률 회복과 같은 중장기적인 과제보다 경기 충격 완화가 우선시되어야 할 시점"이라며 "지난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유사하게 추경 집행과 개별소비세 인하 등 정책을 패키지 형태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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