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재산공개…이용훈 UNIST총장 41억·김창룡 방통위원 20억
노도영 IBS원장 재산 113억…'작년 11월 인사' 공직자 중 최대
노도영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이 작년 11월 인사가 있었던 고위공직자 중 가장 많은 113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11월 2일부터 12월 1일 사이에 임용되거나 퇴직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56명의 재산등록사항을 28일 관보에 게재했다.

대상은 신규 14명, 승진 18명, 퇴직 12명 등이다.

노 원장은 배우자와 공동 명의인 광주 북구 문흥동 소재 상가 8억5천288만원과 서울 성동구 상왕십리동에 있는 아파트 6억9천600만원, 배우자 소유의 서대문구 연희동 오피스텔 2억8천만원 등을 신고했다.

비중이 가장 컸던 예금 재산은 본인(15억7천258만원)과 부인(32억9천567만원), 장남(3억8천380만원), 차남(6억4천257만원), 장녀(2억2천665만원) 등 총 61억2천192만원이었다.

본인 소유의 상장주식(1억7천172만원)과 비상장주식(4억원)을 비롯해 보유중인 유가증권은 9억7천253만원 규모였다.

차량은 본인의 2009년식 제네시스(1천81만원), 부인의 2017년식 벤츠 E400(6천351만원)과 2005년식 그랜저(430만원), 장남의 2015년식 쏘나타(1천322만원) 등 4대를 신고했다.

현직자 중 노 원장에 이은 재산 상위자로는 박미정 서울과학기술대 교육부총장이 51억691만원을 신고해 2위를 차지했고, 41억1천794만원을 신고한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이 뒤를 이었다.

현직자 가운데 재산 최하위자는 마이너스(-) 5천300만원을 신고한 윤환중 충남대병원장이었고, 김기영 감사원 기획조정실장(6천500만원), 김현종 국방부 국방개혁비서관(2억3천만원)이 하위 2, 3위를 각각 기록했다.

퇴직자 가운데 재산 상위자는 남봉현 전 인천항만공사 사장 32억2천469만원, 고경빈 전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이사장 31억7천539만원, 윤종서 전 부산 중구청장 22억5천160만원 순이었다.

퇴직자 중 재산 하위자는 이항로 전 전북 진안군수(-200만원), 최성욱 전 통계청 차장(1억4천만원), 하유정 전 충북도의원(3억원) 등의 순서였다.

차관급 이상 공직자 중에서는 김창룡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본인과 가족의 예금 17억3천201만원을 비롯해 총 20억3천69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