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생후 17일 된 최연소 신생아 환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례가 발생했다.지난 22일 중국 인민일보와 CCTV 등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 우한 아동병원에서 코로나19 판정을 받고 격리 중이던 생후 17일 된 아기가 자연치유로 완치되었다. 지난 5일에 태어난 샤오샤오는 태어나자마자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돼 우한 아동병원으로 이송되었다. 며칠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아기는 의료진의 밀착 관리로 치료받았다. 관리결과 발열 등 호흡곤란은 보이지 않았지만 대신 심근 질환 증세가 있어 관련 약물 치료를 받았다. 그 외 코로나19 등 다른 약물치료는 진행되지 않았다. 태어난 지 17일이 되던 지난 21일, 샤오샤오는 진단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아 당일 오후에 퇴원했다. 의료진은 "심근 질환뿐만 아니라 코로나19에서 완전히 회복됐다"고 샤오샤오의 상태에 대해 말했다. 중국 내 전문가들은 샤오샤오 사례에 대해 태아가 산모로부터 바이러스에 수직 감염되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방송인 김제동이 코로나19 피해 확산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에 생필품을 지원했다.지난 25일 '김제동과 어깨동무'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민에게 생필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김제동 측은 "다른 사업을 제쳐두고 대구·경북 지역에 필요한 도움을 드리기 위해 김제동씨와 함께 머리를 맞댔다"며 "지금은 고립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고 손길이 가기 어려운 곳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도와드리자는 의견으로 모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대구 지역의 어깨동무 활동가들이 무료급식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쪽방촌 사정을 알려왔다"며 "급하게 필요로 하는 라면과 김치, 그리고 손소독제를 구해서 어제, 오늘 보내드렸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지속적인 추가 지원을 약속하며 "헌신적인 노고를 해주시는 의료인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우리 모두 배려와 연대로 이 위기를 이겨 나가면 좋겠다"고 밝혔다.한편 '김제동과 어깨동무'는 개그맨 김제동이 지난 2016년 2030 세대의 청년들과 함께 설립한 공익 단체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중남미 대륙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라질에선 최근 이탈리아를 다녀온 한 61세 남성이 두 차례 검사를 거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지난 9~21일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 등을 여행하고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중남미는 그간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꼽혔다.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의 지구 반대편에 있어 거리가 멀고, 중국 직항 노선이 거의 없어서다.첫 확진자 발생 이후 중남미에서도 코로나19가 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브라질 보건부는 이번 확진자 외에 상파울루 주에 거주하는 세 명 등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