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대구 이마트 만촌점 앞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사려고 줄지어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오전 대구 이마트 만촌점 앞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사려고 줄지어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하루 사이 144명 늘어나면서 국내 확진자는 총 977명이 됐다. 25일 오전 9시 기준보다는 84명이 늘었다. 오늘 코로나19 10번째 사망자도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확진자 중 대구와 경북 지역 확진자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791명으로 늘어났다. 이 지역에서 하루에만 확진자가 116명 더 나왔다. 국내 확진자 중 대구·경북이 차지하는 비율은 80.96%에 달한다.

오후 4시 기준 지역별 추가 확진자는 서울 4명, 부산 5명, 대구 44명, 울산 1명, 경기 2명, 경북 23명, 경남 2명, 충북 2명, 충남 1명 등이다.

현재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543명으로 확진자 수가 가장 많고 경북이 248명으로 뒤를 잇고 있다.

이어 부산 43명, 경기 42명, 서울 40명, 경남 23명, 광주 9명, 강원 6명, 충북 5명, 대전 3명, 전북 3명, 울산 3명, 인천 2명, 전남 2명, 제주 2명, 세종 1명, 충남 1명 등이다.

질본에 따르면 대구를 비롯해 인천, 광주, 울산, 세종, 충북, 경남 등은 확진자가 대부분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으로 분류됐다.

대구시 측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검체 다수는 민간기관이 맡아 검사하고 있다. 업무량이 많아 검사가 밀려 있는 상태로, 결과가 모두 나온다면 1∼2일 안에 대구 확진자가 1000여 명 선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