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장유 사회기반시설 인구증가 도움…시 "60만 도시 달성"
경남 김해 장유지역에 대규모 기반시설이 잇따라 들어서며 인구증가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

25일 김해시에 따르면 내년 2월 부전∼마산 복선전철 개통으로 장유역이 설치되면 고속열차(EMU-250) 운행으로 인근 창원, 부산을 오가는 시간이 크게 줄어드는 등 광역 생활권이 형성될 전망이다.

복선전철 개통과 장유역 설치로 인한 장유지역 경제적 파급효과는 3천397억원, 취업유발효과는 1만5천993명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과 장유를 잇는 진해 웅동∼장유 국도58호선이 개통하며 창원 진해구와 교류하기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장유지역 숙원인 장유여객터미널 조성공사도 이르면 올 상반기 시작된다.

시는 건축허가와 관련된 소방, 환경 등을 총괄 검토해 이르면 4월까지 최종 승인을 할 예정이다.

상반기 내 사업이 착공되면 2021년 하반기쯤 운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터미널은 지하 3층∼지상 20층, 연면적 8만346㎡ 규모다.

지하 1층∼지상 4층은 터미널 시설로 버스 24대와 승용차 770대를 수용할 수 있도록 조성되고 지상 3층∼20층은 멀티플렉스 영화관, 대형마트, 병원, 오피스텔 등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아울러 도로·교통 분야에서는 율하하이패스IC 설치, 국도58호선 무계∼삼계, 장유온천∼2호 광장, 관동동 도로 개설 등이 진행된다.

도시 분야에서 신문지구 도시개발, 신문1지구 도시개발, 장유 배후 주거복합단지 도시개발, 무계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밖에 복지,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등 주민 삶을 편리하게 할 분야별 사업이 다양하게 추진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계획된 도시개발사업과 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생활 인프라 수준이 지속해서 향상되면 김해 인구 60만명 달성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