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국민은행·농협은행 등 100억원 출연
부산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모두론' 출시

부산시와 지역 금융기관들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서민 포용금융 상품인 '모두론'을 출시한다.

부산시와 BNK부산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은 25일 오후 부산신용보증재단에서 '금융기관 지역 재투자 및 중저 신용등급 포용금융 확대'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빈대인 부산은행장, 허인 국민은행장 등이 참가했다.

그동안 신용등급 9∼10등급은 햇살론이나 신용회복지원 등 정부 정책금융의 혜택을 받았지만 한 단계 높은 신용등급 8등급 구간은 정책금융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모두론은 이른바 금융 차상위계층으로 불리는 이들이 높은 이자를 내야 하는 제2금융권이나 대부업체를 이용하지 않고도 금융지원을 받게 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영세 자영업자를 지원하자는 취지도 포함됐다.

신용평가 B등급 이상인 기업만 금융권 대출을 받을 수 있었는데, 신용평가 구간 CCC등급도 모두론을 이용할 수 있어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부산은행이 50억원을 출연하는 등 협약 참여 금융기관이 100억원의 출연하고 부산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1천억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할 예정이다.

제1금융권의 문턱을 넘지 못했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은 모두론을 통해 업체당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모두론은 금융 사각지대에 있는 영세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중은행과 협의해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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