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 7명 추가 확진, 서구보건소 이어 남구보건소에도 확진자
초·중등 교직원 2명,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2명 확진…시설 폐쇄·방역
"확진자 142명 입원 기다려"…"다른 지역 국립병원 사용도 정부와 협의"
대구 '의료시스템 마비' 막아야…공보의·타지 의료진 힘 보태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추이가 일시적으로 주춤한 가운데 의료인과 보건소 종사자 등의 확진이 잇따르고 있다.

자칫 '의료시스템 붕괴'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직원, 소방서 공무원, 우체국 근무자 등의 확진도 확인됐다.

대구시는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에 대해서는 법적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25일 대구시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대구 확진자는 전날 오후 4시보다 16명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대구 500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가운데 전날 서구보건소(4명)에 이어 남구보건소 공무직 1명도 포함됐다.

확진자는 격리조치되고 관련 시설은 폐쇄 후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대구 '의료시스템 마비' 막아야…공보의·타지 의료진 힘 보태

의료인 확진은 7명 늘었다.

경북대치과병원 교정실 직원 1명, 중구 곽병원 간호사 2명,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달서구) 간호사 2명, 수성구 수성동 홍락원치과 사무원 1명, 달서구 성당동 원진약국 사무원 1명 등이다.

경북대치과병원과 곽병원, 동산병원은 폐쇄 후 방역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교직원 2명(수성구 신매초 1명, 북구 관천중 1명)도 확진자로 확인됐다.

해당 학교는 금일 중 폐쇄 뒤 방역작업이 진행된다.

수성소방서 만촌119안전센터 소방공무원 1명, 북대구우체국 근무 금융컨설턴트 1명,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2명(중구 남산동 남산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 1명, 달서구 성당동 달구벌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동보조사 1명)도 확진자에 포함됐다.

코로나19 대구지역 확진자 500명 가운데 358명은 입원 조치됐다.

142명은 단계적으로 입원 조치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코로나19 확진자 격리병상 확보를 위해 다른 지역 국립병원을 사용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기로 했다.

대구 '의료시스템 마비' 막아야…공보의·타지 의료진 힘 보태

대구시가 지금까지 확보한 격리 병상은 783개다.

대구의료원 224개,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중구) 240개가 우선 확보됐다.

여기에 대구보훈병원(89병상),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200병상), 영남대병원(30병상) 등 319개 병상도 추가됐다.

보건당국은 대구의료원과 영남대병원 기존 환자를 조기에 다른 병원 등으로 보낸 후 300여 병상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중보건의 등 의료인력 지원이 잇따른다.

대구시에 따르면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대상 검체 검사를 위해 공중보건의 90명이 파견된다.

검체 채취와 역학조사 등에 투입된 기 파견 의료인력은 85명(공중보건의 75명, 간호사 10명)이다.

또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대구의료원과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중구)을 운영하기 위해 이미 중앙정부에서 파견한 의료인력 101명이 현장에서 힘을 보태고 있다.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이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할 경우 법적책임을 묻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대구 거주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으로 파악된 인원은 8천269명이다.

이 중 3명이 아직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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