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1공병여단 김나운 대위, "모발 기증 지속할 것"

"꼭 돈이 아니어도 모발 기부가 결코 특별하거나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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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실천'…소아암 환자에 머리카락 기부한 육군 대위

소아암 환자를 위해 최근 머리카락을 기부한 육군 1공병여단 김나운(27) 대위.
육군 1공병여단에 근무하는 김 대위는 최근 4년 넘게 길러온 머리카락 45cm를 싹둑 잘랐다.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모발을 '어머나' 운동본부에 기증하기 위해서다.

김 대위는 건강한 모발을 기부하기 위해 염색이나 파마도 하지 않았다.

2016년에도 3년여 동안 길러온 머리카락 48cm를 기증했었다.

'어머나 운동'은 '어린 암 환자들을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의 줄임말이다.

25㎝ 이상의 머리카락을 기부받아 특수가발을 제작, 항암치료로 탈모가 심한 소아암 어린이에게 기부하는 운동이다.

암 환자의 가발은 항암치료 과정에서 면역력이 떨어져 있고 작은 상처에도 민감한 환자를 위해 압박감이 덜하고 트러블이 생기지 않게 항균·멸균 처리를 한다.

이 때문에 일반 가발보다 2∼3배 비싸게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위는 25일 "작은 실천이지만 소아암 어린이들의 쾌유를 기원하며 모발 기증을 지속해서 이어가겠다"고 "모발 기증뿐만 아니라 또 다른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아 주변 선·후배에게도 적극 권유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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