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법, 3월 6일까지 휴정…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
전주지법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올림에 따라 오는 3월 6일까지 휴정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속, 가처분, 집행 정지 등 긴급 사안을 제외한 나머지 사건의 재판기일은 연기·변경된다.

동절기·하절기 휴정에 준하는 수준이라고 법원은 설명했다.

법원은 부득이하게 재판을 열어야 할 경우 법정에서 재판 당사자와 참여관 등에게 마스크를 착용시키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각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법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청사 1층 동편 출입문을 제외한 모든 출입구를 폐쇄했다.

동편 출입문에는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했다.

전주지법 관계자는 "오늘 법원 청사 전역을 소독할 예정"이라며 "감염병 확산 상황을 예의 주시해 경우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