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가 감소하면서 주식 발행 규모도 큰 폭으로 줄었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보면 지난달 주식 발행액은 477억원으로 전월보다 6천734억원(93.4%) 감소했다.

IPO와 유상증자 실적이 모두 많이 감소하면서 주식 발행 규모가 줄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통상 연말에 몰리고 연초에 감소하는 IPO 규모는 210억원으로 전월보다 2천205억원(91.3%) 줄었다.

지난달 IPO는 하나금융15호기업인수목적, 케이비제20호기업인수목적 등 코스닥 2건이었다.

1월 주식 발행액 전월보다 93%↓…IPO·유상증자 줄어
유상증자는 4천529억원(94.4%) 감소한 267억원 규모로 코스피 상장사 진원생명과학과 코스닥 상장사 지엘팜텍 2건이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11조1천579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4천197억원(27.7%) 증가했다.

회사별 발행액은 KB국민카드 6천200억원, 현대제철 5천500억원, 하나금융투자 5천억원, 미래에셋대우 5천억원, SK텔레콤 4천200억원, 국민은행 4천200억원, LG유플러스 4천억원 등이다.

종류별로는 일반회사채가 3조2천110억원으로 550.0% 늘었다.

운영 및 채무상환 목적의 중·장기채 위주로 발행됐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1월 주식 발행액 전월보다 93%↓…IPO·유상증자 줄어
1월 말 기준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525조3천131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3천735억원 늘어났다.

금융채는 7조5천90억원으로 9.7% 증가했고 자산유동화증권(ABS)은 4천379억원으로 68.8% 줄었다.

지난달 기업어음(CP) 발행액은 27조5천995억원으로 전월보다 11.9% 줄었고 단기사채는 93조9천891억원으로 7.3% 감소했다.

발행 잔액은 CP가 187조83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2.4% 증가했고 전자단기사채는 58조4천264억원으로 7.0%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