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인간 중심 가치를 구현하는 ‘스마트 시티 부산’ 달성을 위한 2020년도 정보화 시행 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24일 발표했다.시행 계획을 보면 산업 정보화 등 7개 분야 110개 사업에 782억원을 투입한다. 신규 사업이 전체 사업비의 61.7%인 482억원이다. 신규 사업 가운데 블록체인·빅데이터·인공지능 등 4차 산업 스마트기술 선도 사업 22개 분야에 422억원(54%)을 책정했다.7개 분야별로는 산업 정보화 분야 13개 사업(361억원), 도시기반 정보화 분야 23개 사업(155억원), 행정 정보화 분야 29개 사업(133억원), 스마트시티 조성 분야 8개 사업(48억원), 생활 정보화 분야 12개 사업(38억원), e거버넌스 구축 분야 16개 사업(32억원), 정보복지 분야 9개 사업(15억원) 등이다.주요 사업으로는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조성, 데이터 기반 관광·상권·도시 분석 사업, 스마트 교통운영시스템 구축이 눈에 띈다. 시는 스마트 교통운영시스템 구축과 함께 지능형 무인 자동화 스마트 물류시스템 구축, 시내버스 준공영제 회계 공유시스템 구축 등 산업·교통·물류·행정 전 분야에 4차 산업혁명 기술 및 정보통신기술(ICT)을 구현하기로 했다.홍수임 시 정보화기획팀 과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와 디지털 정부 혁신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스마트 시티 부산’을 구현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울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크게 위축되고 있는 지역 창업 생태계 보전을 위해 유망 스타트업·중소기업 발굴 지원과 청년 취업 연계 활성화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울산시는 다음달 10일까지 울산경제진흥원(원장 김형걸)과 창업도약기(3~7년) 기업을 대상으로 혁신성장·스케일업 등 기업 성장의 발판 마련을 위한 ‘창업도약패키지 지원 사업’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고 24일 발표했다.이 사업은 스타트업이 창업 후 가장 어려운 시기인 3~7년 ‘죽음의 계곡(데스밸리)’을 슬기롭게 극복하도록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성장 촉진 등에 필요한 자금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울산경제진흥원은 올해 사업화 23개사 등 모두 55개사 내외를 지원하기로 했다. 혁신 분야는 기업당 최대 3억원과 기술개발 자금 최대 4억원을, 사업화 분야는 최대 2억원을 각각 지원한다.울산경제진흥원은 벤처캐피털인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등으로부터 10억원을 지원받아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에도 본격 나선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권영해)는 다음달 13일까지 SKC와 함께 ‘SKC 스타트업 플러스 3기’ 참가 기업 20개 팀을 모집한다. 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절약 등 고기능·고부가 산업 소재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기술을 가진 예비창업자, 스타트업,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권 센터장은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SKC와 협력업체, 전문가들이 적극 나서 신소재 분야 유망 기업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하인성)은 중소·중견기업 제조현장에 적합한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 유지 관리 등에 필요한 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기업별 지원액은 총 구축 사업비의 50% 이내이고, 신규 구축 기업은 최대 1억원, 고도화 기업은 최대 1억5000만원까지 가능하다.울산시는 청년 미취업자들에게 공공기관 인턴 체험을 통한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2020년 산하 공공기관 청년인턴 채용 사업’을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만 15~34세 미취업 청년들로 9개 공공기관에서 60여 명을 모집한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경남 창원시는 창업하는 여성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여성 창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창업을 희망하는 여성 동아리에 창업에 필요한 컨설팅과 심화교육을 위해 팀당 100만원을 지원한다. 창업 자문 및 창업 연계 가능성과 사회적 경제 참여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10개 팀을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