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했거나 그곳 신도들과 접촉한 도내 '확진자 접촉자'는 12명이라고 24일 밝혔다.
충북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 171명 중 신천지 관련자 12명
이 가운데 2명은 이상 증세를 보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는데, 그 결과는 이날 오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확진자 접촉자는 전날 오후 8시 기준 171명으로 지난 22일보다 56명 증가했다.

정부가 운영하는 질병보건통합시스템에는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중 8명은 '대구 신천지 교회 관련'으로, 4명은 '신천지 관련'으로 떠 있다.

지역별로는 청주 4명, 충주 7명, 영동 1명이다.

8명은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했던 것으로 전해지지만, 나머지 4명의 대구 방문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

진단 검사가 시작된 2명을 포함, 이들 12명은 모두 자가격리 중이다.

도 관계자는 "CC(폐쇄회로)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역학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어서 관리가 필요한 신천지 관련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충북 증평 군부대 장교 및 청주 30대 부부와 접촉한 주민은 각 52명, 64명 등 116명이다.

전날 청주시는 30대 부부 중 남편의 개인택시를 이용한 승객을 추가 확인했지만 이 수치는 확진자의 접촉자 171명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