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안 쓰면 두리발 승차 거부
부산 공공장례시설 영락공원 '고인 친족에게만 조문 허용'
부산시설공단은 코로나19 심각 단계 발동에 따라 긴급 대책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공공 장례시설인 영락공원 출입 인원이 제한된다.

시신 화장에는 배우자와 직계 가족만 입장하도록 했다.

문상도 고인과 친족 관계인 경우에만 허용하기로 했으며, 가까운 친인척 이외에는 문상을 자제하도록 했다.

조문객에게는 거주지와 연락처를 남기도록 했다.

교통약자 이동수단인 두리발도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용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두리발 이용 전 손 세정을 하도록 하고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승차를 거부할 수 있도록 했다.

광안대교 통행 때도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도록 권고했다.

수납원과의 접촉에 따른 감염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한마음스포츠센터, 부산시민공원 뽀로로 도서관, 어린이영화관 등도 임시 휴관한다.

공단 주요 시설물 입점 소상공인에게는 임대료 납부를 유예하거나 나눠 낼 수 있도록 부산시와 협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