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코로나19 역학조사반 확대…유관기관 대책 협의
전남도는 24일 전남도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 회의를 열었다.

회의는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돼 방역 강화 방안을 논의하려 마련됐다.

회의에는 김영록 도지사를 비롯해 전남도교육감, 전남지방경찰청장, 대학 총장, 의사·약사회장 등 17개 유관 기관장이 참석했다.

이들 기관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격리 시설 21곳(392실)을 확보하고 3개 팀 23명의 역학조사반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도내 선별진료소(55곳) 점검과 중국인 유학생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방역 물자 확보·수급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유관 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는 이날 택시·버스 등 대중교통 종사자에게 3만2천개, 전남경찰청에 1만개의 마스크를 지원했다.

확진자가 발생한 광주시에는 마스크 3만개를 전달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에서는 대구 신천지교회 방문·접촉자 35명을 자가 격리하고 진단 검사해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며 "전남에서도 언제든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어 유관기관과 함께 지역 사회 감염 차단에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코로나19 역학조사반 확대…유관기관 대책 협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