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429억원 투입해 안전한 생명하천 조성
충북 청주시는 사람과 자연이 함께 숨 쉬는 안전한 생명하천을 조성하기 위해 429억원을 투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도시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2021년까지 165억원을 들여 수곡지구 우수저류 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마을과 가까운 소하천 범람을 예방하기 위해 50억원을 투입해 옥산면 국사리 금계천 등 6개 소하천(14.9㎞)도 정비한다.

교량 침수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13억원을 들여 사천동 발산천 침수 위험지구의 교량을 재가설하고 무심천 장평교에서 율량천 합류지점 7.5㎞ 구간의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를 정비하기로 했다.

5억원을 투입해 월운천 생태하천과 용두천 생태하천 복원지구의 수질 측정 등 생태계 환경도 모니터링한다. 내수읍 입상리부터 북이면 석화리 7.7㎞ 구간에는 150억원을 들여 2022년까지 생태여울 및 탐방로, 관찰 데크를 설치하는 등 석화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깨끗한 생명 하천을 보존하기 위해 1사1하천 사랑 운동을 전개해 지역 35개 하천에 기업·민간단체·학교가 함께 하천 정화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청주=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