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2차 이스라엘 성지순례단 15명 별도시설에 격리
경북 북부지역 성당 신도를 중심으로 한 이스라엘 성지순례단이 귀국하면 안동 등 지방자치단체는 별도시설에 14일 동안 격리한다.

24일 안동시에 따르면 28명이 참여한 2차 이스라엘 성지순례단은 이날 오후 5시께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지역별로는 안동 11명, 문경 4명, 청송 2명, 영주 2명 등 경북이 19명이다.

나머지는 서울 6명, 대구 1명, 남원 1명, 전주 1명이다.

이들은 지난 13일 이스라엘로 순례를 떠났다.

안동시는 버스 1대를 공항으로 보내 경북 주민을 태워오다 문경에 4명을 내려준 뒤 안동에 도착해 나머지 15명을 남후면 하아그린파크청소년수련원에 격리할 예정이다.

청소년수련원에는 방 30개(6인실 26개, 10인실 4개)가 있다.

의료진 20여명이 격리 기간에 이들 생활을 돕고 날마다 발열과 같은 증상을 점검한다.

14일이 지나도 별도 증상이 없으면 격리를 해제하고 집으로 보낸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2차 이스라엘 성지순례단이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경북 주민을 바로 버스로 태워 데리고 와 별도 시설에 격리해 상태를 점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