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선원 공식행사 취소·삼막사 공양간 일시폐쇄

최대호 안양시장은 22일 "기독교연합회와 불교연합회, 천주교 등 관내 종교단체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안양시 "관내 종교단체에 집회·행사 중지 요청"
최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종교단체에 많은 시민이 밀집해 모이는 종교시설의 집회를 중지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시장에 따르면 기독교연합회에서는 460개 소속 교회에 당분간 모든 공식 정례집회 일정을 취소하도록 권고했다.

부득이한 경우 주일 1∼2회 예배만 하고, 신도들에게는 가정에서의 종교활동으로 대체할 것을 안내했다.

또 집회 때에는 성가대 활동 취소, 손 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했다.

한마음선원은 다음달 14일까지 모든 공식 행사를 취소했고, 삼막사는 신도들의 식사 제공 장소인 공양간을 일시 폐쇄하기로 했다.

천주교 호계동 성당도 오는 28일까지 미사 등 모든 모임을 금지하기로 했다.

앞서 이날 오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사는 A(64)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서울에서 택시기사로 일하던 중 지난 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종로구 30번 환자를 이송한 뒤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18일부터 자가 격리 중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