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 60대 여성 확진자 동거인 있어"…추가 역학 조사
대구에서 인천 부평으로 이사온지 닷새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여성에게 동거인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당국이 추가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에서 격리 치료 중인 A(61·여)씨의 이동경로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동거인 B(60·남)씨가 있었던 사실이 드러나 추가적인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A씨는 지난 14∼17일 대구 신천지 교회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그동안 열감 등 자각 증상은 없었지만, 대구시로부터 검사 권고 연락을 받았고 전날 오후 2시 30분 부평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한 뒤 자가 격리 중에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7일 대구에서 인천 부평구의 오피스텔로 이사했으나 전입신고가 이뤄지지 않아 주민등록지는 대구로 돼 있는 상태다.

보건당국은 이날 오후 3시 40분께 A씨의 동거인 B씨의 검체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했으며 검사 결과는 이날 밤 나올 예정이다.

인천시와 부평구는 부평종합시장 상인인 B씨의 점포를 폐쇄 조치했고 부평종합시장 전체를 폐쇄할지 상인회와 협의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