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불명 폐렴에 응급센터 한때 폐쇄했다 5시간만에 재개…환자 3명중 1명은 위독

경기 수원시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환자가 이송돼 응급센터가 폐쇄됐지만, 코로나19와는 무관한 것으로 판명됐다.

수원 성빈센트병원 이송된 코로나19 의심환자 '음성' 판정
염태영 수원시장은 22일 오전 2시께 페이스북을 통해 "21일 119 응급 차량으로 우연히 연달아 성빈센트병원 응급 의료센터에 이송된 3명 모두 검체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전했다.

이어 "진료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들의 격리가 해제됐고, 응급의료센터 일시 폐쇄 역시 곧바로 해제 조처됐다"며 "코로나19 방역과 소독 지침에 따라 철저히 안전 조치가 이뤄져 관계자들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오후 9시께 이 병원 응급의료센터에는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폐렴 환자 3명(87세 남성, 80세 남성, 83세 여성)이 119 응급 차량 3대로 잇달아 이송됐다.

이에 병원 측은 이들을 진료한 의사와 간호사 등을 격리하고 선별진료소 구역을 비롯한 응급의료센터를 일시 폐쇄 조치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폐렴 증상 환자 3명 중 2명은 상태가 호전됐으나 1명은 아직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