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 이용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주국제공항 이용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주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대구와 제주를 잇는 항공편 운항 중지에 나선다.

제주도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하는 대구를 오가는 항공기 운항의 일시 중단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항공기를 통한 추가 감염이나 확산이 이뤄질 수 있다"며 대구-제주 항공노선 운항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모든 항공사에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될 때까지 제주 출·도착 항공기에서 코로나19 예방수칙과 신고 정보를 담은 기내 방송을 할 것도 요청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대구 지역을 비롯해 확진자와의 동선과 겹치는 장소를 방문한 도민들은 자발적으로 보건당국(국번 없이 1339)에 신고하거나 도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4일부터 중국발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제주지역 무사증(무비자) 입국제도 시행을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