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2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2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한 환자 가운데 7명이 산소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21일 오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총 7명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본부장은 "정신병동 등에서 이송된 환자 등이 현재 폐렴이 진행 중이라 6~7명이 비교적 중증 상태다"라고 말했다.

곽진 역학조사·환자관리팀장은 "종로구 지역에서 연이어 발생한 사례자들의 건강 상태는 비교적 고령이고, 기저 질환자도 있지만 현재까지 파악된 정도로는 폐렴은 있지만 위중한 것은 아니라고 확인된다"면서 "한 명 정도는 산소마스크 치료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코로나19 발병 후 폐렴 증상으로 산소 공급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비교적 중증'으로 분류하고 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산소 치료를 받는 환자는 1명이었지만, 이날 발표로 산소마스크 치료를 받는 환자는 7명으로 늘어났다.

정 본부장은 지난 1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산소마스크를 통해서 산소 공급을 하고 있는 환자가 1명 정도 있다"며 "나머지 환자들은 안정적이라고 확인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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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