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나온 공군 기상단…지휘관은 발열체크 '패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충남 계룡시 계룡대 공군 기상단의 기상단장이 다른 출입자와 달리 정문에서 발열 체크를 받지 않고 부대를 드나들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계룡대 공군 기상단에 파견된 공군 A 중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1일.
공군 기상단 정문 앞에서는 아침 일찍부터 마스크를 쓴 군 관계자들이 모든 출입자를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했다.

하지만 오전 10시 30분께 기상단장과 수행원들이 탄 차량 2대는 별도 발열 확인 없이 그대로 정문을 통과했다.

정문에서 근무하는 병사도 차단문을 열며 차량을 향해 거수경례만 했다.

차량 2대에 부대 관계자 몇 명이 타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지휘관이라도 예외 없이 발열 체크를 하는 것이 원칙이다"라면서도 "아침에 기상단장 일행 체온을 확인해 절차를 생략한 것은 맞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