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인근에서 남구청 보건소 관계자들이 방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일 오후 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인근에서 남구청 보건소 관계자들이 방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광주에서 전도사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감염 우려가 나온다.

21일 신천지예수교회 베드로지파 광주교회에 따르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남구 송하교회를 다니며 전도사로 활동했다. 광주에는 북구 오치동과 송하동 등 2곳에 신천지 교회가 있다.

지난 16일 다른 교인 2명과 함께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녀온 A씨는 17일과 18일 광주 남구에 있는 교육기관에서 성경 내용을 가르쳤다고 신천지 광주교회 측은 전했다. A씨는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천지 광주교회 관계자는 "A씨는 신앙 여부와 상관없이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성경을 지도한 전도사"라며 "이틀간 몇 명을 상대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19일부터는 예배 등 활동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천지 측은 18일 국내 31번째 확진자가 대구교회를 다녀간 것을 파악하고 해당 교회를 폐쇄하고 전국 모든 교회에서 당분간 모임을 금지하고 예배는 온라인 또는 가정 예배로 대체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