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가 회원으로 있던 한국복제전송저작권협회(복전협)를 탈퇴하고 출판 저작권신탁단체를 따로 설립하기로 했다고 7일 발표했다. 복전협이 출판인들의 권리를 제대로 보장해주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복전협은 저작권 침해 관련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출협이 나서서 만든 단체다. 하지만 최근 조직 구성이 변하면서 출협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복전협 정회원은 원래 출협과 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 한국학술단체총연합회,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방송작가협회,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등 6개 단체였다. 하지만 올해 5월 준회원 단체였던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사진작가협회, 한국미술협회가 정회원으로 승격됐다. 이와 함께 ‘1단체 1이사’ 체제로 바뀌었고 기존 출판계에서 맡았던 4명의 이사 자리는 한 자리로 줄게 됐다.출협은 복전협을 탈퇴하는 대신 출판 저작권신탁단체를 설립할 계획이다. 여기에 복제 및 전송 등 권리의 신탁관리 업무를 맡긴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출판 저작권신탁단체 설립추진단’을 구성한 후 설립 허가를 위한 실무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윤철호 출협 회장은 “출판인의 정당한 권리를 찾기 위해 신탁단체를 설립하기로 했다”며 “출판사와 출판저작자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신규 저작권신탁단체 설립에 출판인들이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윤철호 사회평론 대표(54·사진)가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의 차기 회장으로 22일 선출됐다. 윤 회장은 이날 바로 취임했으며 임기는 3년이다.출협은 이날 서울 신촌동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제70차 정기총회를 열고 윤 대표를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윤 당선자는 유효투표를 한 395명 가운데 229표를 얻어 당선됐다. 경합을 벌인 최병식 주류성출판사 대표는 130표를 얻어 고배를 마셨다.윤 당선자는 1992년 인문교양 출판사인 사회평론을 설립했고, 한국출판인회의 부회장과 회장, 출협 이사 등을 지냈다. 출판 관련 단체의 단합, 출판발전기금 마련,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역할 정상화, 잘못된 관행 타파 및 제도 개선, 독서문화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는 정원주 중흥건설그룹 부회장(사진)을 제13대 중앙회장에 선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정 신임 중앙회장은 중흥건설그룹 부회장, 헤럴드(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 회장, 광주FC 대표 등을 맡고 있다. 특히 캄보디아 의료봉사활동·자원봉사단체 등에 대한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