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문 이력 확인되자 보건소 출입통제하고 검사 의뢰
광주 남구 코로나19 의심환자 '음성'…보건소 운영재개(종합)
기침과 인후통을 호소하며 광주 남구 보건소를 찾아온 5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걸린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이 방문해 한때 출입이 통제됐던 보건소는 운영을 재개했다.

20일 남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50대 남성 A씨가 광주 남구청 5층에 있는 보건소를 찾아왔다.

방문 당시 A씨는 일반 감기와 비슷한 기침과 인후통 증상을 호소했다.

보건소 측은 A씨를 진료하기 위해 문진을 하는 과정에서 A씨가 이달 13일~16일 일본을 방문한 이력을 확인했다.

보건소는 코로나 19 감염 가능성은 작지만,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민원인들의 5층 보건소 출입을 통제하고 A씨의 검체를 채취해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또 A씨가 방문한 5층 민원실과 진료실, 엘리베이터를 방역하고, 다른 장소에 머물고 있던 민원인 1명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다행히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A씨에게 음성 판정이 내려지면서 보건소는 운영을 재개했다.

광주 남구 관계자는 "A씨가 해외 방문 이력이 있는 만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보건소 출입을 통제한 것"이라며 "코로나 19가 확산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