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송계계곡 상류서 멸종위기종 서식처 복원 추진

충북 충주시는 환경부 생태계 보전협력금 반환사업 공모에 선정돼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와 함께 '송계계곡 상류 송어양식장 철거를 통한 멸종위기종 서식처 복원사업'을 벌인다고 20일 밝혔다.

국비 지원액은 4억원이다.

사업 대상지는 과거 송어양식장의 오·폐수 처리시설 미비, 주변 경작지 오염수 유입 등 수질오염 피해가 발생했다.

또 피서객 등의 무분별한 이용으로 계곡 생태계가 훼손됐다.

시는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가 개인에게서 매입한 송어양식장 인공구조물을 대부분 정비하고, 야생동물 서식처 조성 등을 통해 계곡 생태계를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깃대종인 수달과 산개구리 서식처를 확보하고, 생태교육 공간도 조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자연생태계 기능 회복을 위한 사업"이라며 "닷돈재 4색 야영장, 만수계곡 자연관찰로 등 인근 체험시설과 연계하면 훌륭한 문화·관광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