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환자 거쳐 가…코로나19 검사만 가능
대구 보건소 9곳 모두 일반 진료 중단…의료 공백 현실화
대구 모든 보건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관련 진료 외에 일반 진료를 중단해 의료 공백이 현실화했다.

20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대구 9개 보건소 전체가 일반 진료를 중단하기로 했다.

남구 보건소 관계자는 "확진 환자가 급증해 보건소 업무가 어렵다고 보고 대구시가 3시를 전후에 지침을 내렸다"며 "코로나19 검사는 가능하며, 일반 진료는 전화로만 상담해주고 있다"고 했다.

서구보건소는 전날 오후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선별진료소를 거치지 않고 바로 보건소로 들어온 것 때문에 폐쇄했다.

그는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구보건소는 자체 방역 후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 10여명을 자가 격리했다.

전문 방역은 이르면 21일에야 실시할 예정이다.

수성구보건소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탓에 이미 수일 전 폐쇄됐다.

단 일반 민원 업무와 코로나19 검사는 가능하다고 수성보건소 관계자는 설명했다.

대구 보건소 9곳 모두 일반 진료 중단…의료 공백 현실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