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경청 해상 코로나19 의심환자 이송 체계 점검
남해해경청은 이달 21일까지 관할 해역을 지나는 선박이나 섬에서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함정을 이용한 환자 이송 준비 태세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남해해경청 해상 코로나19 의심환자 이송 체계 점검
해경은 함정 내 방호복과 손 소독제 등 방역물품 비치 상태를 살피고, 함정 승조원 감염 예방 등을 집중해서 교육할 계획이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17일 부산 북항 신선대부두에 정박한 외항선 A 호에서 미얀마 국적 선원이 고열 증세를 보이는 것을 국립부산검역소 검역관이 확인했다.

해당 선원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격리 조처했던 선박은 해당 선원의 음성 판정 이후 정상 출항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김홍희 남해해경청장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검역 기관과 원활하게 업무를 공조하고 준비태세를 철저히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