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인아라뱃길 수로서 30대 숨진 채 발견
인천 경인아라뱃길에서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인천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인천시 서구 검암동 경인아라뱃길 시천교 인근 수로에서 A(36)씨가 숨진 채 수면 위에 떠있는 것을 해경이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수면 위에 엎드린 모습이었다.

검은색 패딩 점퍼와 긴바지를 입고 흰색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경찰은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A씨가 가정불화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점퍼 주머니에 신분증이 있어 바로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