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대 중국 유학생 수업 일반학생과 분리…여름방학에 별도개설
한서대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국인 유학생의 올해 1학기 강의를 일반 학생과 분리하기로 했다.

한서대는 20일 교내 회의실에서 성시철 행정부총장 주재로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중국인 유학생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서대 학부, 대학원, 어학교육원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350여명은 여름방학 집중 수업을 수강하게 된다.

중국인 유학생들은 모두 한서대 기숙사를 이용할 예정이다.

한서대는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으면 별도로 개설되는 강의도 취소하고 중국인 유학생에게 휴학을 권고할 방침이다.

한서대 중국 유학생 수업 일반학생과 분리…여름방학에 별도개설
한서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침투를 막기 위해 충남도, 서산시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교류협력처, 어학교육원, 기숙사, 강의실 등에 대한 소독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 한서대는 올해 1학기 개강을 3월 16일로 2주 연기했고, 졸업식과 입학식을 비롯한 일체의 행사를 취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