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회교육 집중·지원비 인상…중장기 발전 방향도 마련
강원교육청, 시·군 특수교육지원센터 역할 강화
강원도교육청이 지역 내 특수교육과 통합교육을 활성화하고자 각 시·군 특수교육지원센터의 역할을 강화한다.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장애 학생의 조기발견과 진단평가, 정보관리, 특수교육 연수 등 관련 서비스와 순회교육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도교육청은 센터 안에 행정 업무를 전담하는 전문 인력을 둬 특수교사가 순회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동안 센터 내 특수교사들은 행정 업무를 병행, 등교가 어려운 장애 학생들을 위한 순회교육에 집중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또 장애 학생의 치료 지원 및 방과후학교 지원비를 1인당 월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인상한다.

치료 지원 시 쓰는 '모두사랑카드'를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도 적용해 교사와 학부모의 수고를 줄이고 사용의 투명성을 높인다.

아울러 지난해 '강원도 특수교육 혁신방안' 정책연구에 이어 '강원도 특수교육지원센터 활성화 방안' 연구를 진행해 도내 특수교육지원센터의 중장기 발전 방향을 마련한다.

심미성 강원특수교육지원센터 센터장은 "특수교육지원센터의 역할 강화는 도내 장애 학생의 70%가 재학 중인 일반 학교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특히 인권침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