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화폐인 대덕e로움 사용자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20일 발표했다.

3월1일까지 대덕e로움으로 20만원 이상 결제한 영수증 사진을 대덕e로움 페이스북이나 밴드 이벤트 안내 게시글에 댓글로 올리면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1인당 2만원을 대덕e로움 카드로 지급한다.

대덕구는 소비촉진을 위해 △매월 1회 전통시장 장보기 △주 1회 이상 지역식당 이용하기 △소비촉진을 위한 릴레이 이벤트 △대덕e로움 10% 특별할인 기간 4월말까지 연장 등도 진행한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한파가 매섭지만, 너무 불안에 떨지 말고 우리 모두가 조금씩 지갑을 연다면 얼어있는 경제도 반드시 살아날 것”이라며 “소비촉진을 위해 마련한 이번 이벤트에 지역경제는 내 손으로 살린다는 따뜻한 마음으로 많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대전시 자치구 중 대덕구가 최초로 도입한 지역화폐 대덕e로움은 당초 발행목표액 50억원의 3배가 넘는 160억원을 발행했고 올해는 300억원 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