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에서 20번째 확진환자의 만 10세 초등학생 딸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어린이 환자 발생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추가 발생한 것은 지난 10일 고양지역에서 국내 28번 환자가 발생한 이후 9일 만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19일 “20번째 확진환자의 가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만 10세 여자 초등학생으로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에 거주하며, 20번째 확진환자의 딸이자 15번째 확진환자의 조카“라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이 밝힌 뒤 “해당 초등학생은 15번째 확진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2일부터 자가 격리됐다”며 “이 과정에서 20번째 확진환자의 접촉자로 재분류돼 지난 5일부터 자가격리를 받던 중 지난 18일 미열이 발생해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확진환자 발생은 우리시의 감염병 통제와 방역체계 안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자가격리 생활 중 이동 동선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추후 질병관리본부에서 확인 사항이 나오는 대로 신속하게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