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왼쪽부터)와 박인자 아이쿱소비자생협연합회 이사장, 이승율 청도군수는 지난 18일 경상북도청에서 자연드림파크 조성 협약식을 열었다.  경상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지사(왼쪽부터)와 박인자 아이쿱소비자생협연합회 이사장, 이승율 청도군수는 지난 18일 경상북도청에서 자연드림파크 조성 협약식을 열었다. 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아이쿱소비자생협연합회(이사장 박인자)와 투자 협약을 맺고 청도군 일원에 영남권 자연드림파크를 조성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자연드림파크는 친환경유기농 식품단지, 공방, 물류시설, 영화관, 병원, 호텔 컨벤션센터 등이 입주하는 대단위 친환경 유기농식품클러스터로 전남 구례와 충북 괴산에 이어 전국 세 번째로 조성된다. 아이쿱소비자생협연합회는 2500억원을 투입해 33만㎡ 규모의 자연드림파크를 2025년 개장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친환경 제품 생산 기업이 입주하는 친환경유기농식품단지와 농식품 물류시설, 종합문화단지인 치유·힐링센터 등이 들어선다. 1000여 개의 일자리가 확보될 것으로 경상북도는 전망했다.

아이쿱소비자생협연합회는 1998년 21세기생협연대로 출발한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다. 전국 234개 매장을 운영하고 지난해 6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국내 최대 규모 생협이다. 전국 99개 회원조합에 조합원은 30만 명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청도 자연드림파크는 친환경 유기농식품 생산·유통은 물론 치유와 힐링이 가능한 농촌 관광의 명소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