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청년 취·창업 활성화와 건전한 청소년 문화 조성 등을 통한 ‘울산 청년 기살리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시는 사업비 6억원을 들여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미취업자 60여명을 선발해 산하 공공기관 인턴 체험을 통한 취업 역량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참여 공공기관은 울산시설공단, 울산발전연구원, 울산도시공사, 울산경제진흥원, 울산신용보증재단, 울산테크노파크,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여성가족개발원, 울산문화재단 등 9개소에 이른다.

시는 2017년 8개 기관 53명, 2018년 8개기관 39명, 2019년 9개 기관 61명 등 지금까지
150여명의 청년 인턴을 배출했다.

시는 공동체창의지원네트워크(대표 이철호)와 함께 성장 분야 청년학교, 청년 임팩트 사업, 청년 정책연구, 청년 공동체, 청년 플랫폼 구축 등 청년들이 시대 흐름에 맞춰 다양한 가능성을 실험해보는 청년경험 지원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오는 4월13일까지 6개분야 10개사업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우수팀에 대해서는 100만~1000만원의 사업비도 지원한다.

시는 청년들의 지역사회 참여를 유도하고 시 정책 결정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울산시 청년정책위원회도 운영한다.

위원회에 참여하는 전체 위원 20명 가운데 청년위원을 6명 별도 두기로 했다.

최평환 울산시 정책기획관은 “청년 기 살리기는 울산의 내일을 책임지고 나갈 젊은이를 위한 시책으로 청년들과 함께 울산미래 발전방향을 고민하고 풀어가면서 향후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