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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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 이른바 '프로포폴 연예인' 찾기에 나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다수의 매체는 유명 영화배우 A씨를 비롯해 재벌가 자제, 연예기획사 대표, 유명 패션 디자이너 등이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영화배우 A씨는 친동생의 이름을 사용해 수년간 상습적으로 프로포폴 투약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친동생 역시 배우 출신으로 재벌가 자제 B씨 또한 이 이름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 관계자는 "유명배우를 지난해 초순, 중순까지 본 것 같다"며 "내성이 생길 정도로 투약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보도가 나가자 '프로포폴 연예인'이라는 키워드는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특정 연예인의 실명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친동생이 배우 출신이라는 점에 따라 파헤쳐지고 있어 2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검찰은 식약처가 "수년 전부터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 사용량이 지나치게 많아 불법 투약이 의심된다"고 수사를 의뢰했고, 지난해 말 병원 압수수색 결과 해당 혐의로 병원장과 직원 1명이 구속됐다.

프로포폴은 하얀 액체 형태로 되어 있어 일명 '우유주사'로 불리는 향정신성의약품이다. 정맥으로 투여되는 전신마취제로 빠르게 회복되고 부작용이 적어 수술이나 검사 시 마취를 위해 자주 사용된다.

일부 의료업자들은 '프로포폴을 맞으면 잠을 푹 잘 수 있고 피곤이 가신다'며 남용하는 경우가 있었다. 스트레스와 과중한 스케줄 등으로 바쁜 유명 연예인, 재벌 인사 등이 이 약 특유의 안도감, 회복감 등 일정 효과를 보려고 약물은 맞은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 효능은 모든 사람에게, 매번 일어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또 투여할수록 효과가 떨어져 내성이 생기기 때문에 투여 횟수도 늘어나면서 중독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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