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에서 2주간 격리 생활을 한 중국 우한 교민 334명이 16일 전원 건강한 모습으로 퇴소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양승조 충남지사 등 정부·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경찰인재개발원 앞에서 손을 흔들며 버스를 타고 퇴소하는 교민들을 배웅했다. 교민들은 5개 권역 거점으로 이동해 각자의 집이나 체류지로 향했다.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중국 부동산기업 헝다(恒大·에버그란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 연달아 역대 최대 할인 정책을 내놔 관심을 끌고 있다.16일 관영 중국망(中國網)에 따르면, 헝다는 이달 18일부터 29일까지 헝다가 소유한 아파트와 오피스 건물 등을 25% 세일한 가격으로 판매한다.헝다는 또 3월 한 달간도 22% 할인된 가격으로 부동산을 판매한다고 밝혔다.이 밖에도 헝다는 일시불로 부동산값을 지불하는 고객에게는 추가 7%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앞서 헝다는 지난달 3일에도 올해 실적 둔화를 발표한 뒤 13% 할인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헝다는 당시 올해 주택 판매 증가율이 8년 만에 가장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헝다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주택 판매액이 6천500억위안(933억달러)으로 작년 대비 8% 늘어나는 데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실제 중국 집값 상승률은 지난해 11월까지 6개월 연속 둔화했다.특히 거주 허가를 취득할 수 있게 도와줘 인기가 높은 2급 도시의 경제 중심부 주택 구매 가격은 가장 심한 하락세를 나타냈다./연합뉴스
대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16일 대만에서 이날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2명 중 60대 남성 환자가 이미 숨졌다고 보도했다. 사망자는 대만 중부 지역에 사는 남성으로 기저 질환으로 B형 간염과 당뇨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달 27일 기침 등 증상을 보인 뒤 폐렴 진단을 받았다. 이후 이달 3일 호흡 곤란으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추가 조사 결과 이 남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당국은 이 남성이 해외 여행 이력이 없고, 감염 경로가 불투명해 현재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대만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중국 본토 이외 지역에선 5번째다. 이날까지 필리핀·홍콩·일본·프랑스에서 각 1명씩 사망자가 나왔으며 중국 본토 사망자는 1665명으로 집계됐다.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