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환 사장(오른쪽)이 14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식음료 매장을 방문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위생관리, 방역상황 등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구본환 사장(오른쪽)이 14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식음료 매장을 방문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위생관리, 방역상황 등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으로 인천공항에 입점한 식음료 매장들의 매출이 급감하면서 인천공항공사와 식음료 매장들이 위기 극복에 나섰다. 16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공사 관계자들은 최근 식음료 매장 현장을 점검하고 매장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다음주에는 입점 면세점 대표단과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대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공항공사는 지난 14일 청년·취약계층 스타트업 육성 매장 1호인 카페 청혜윰 등 제1여객터미널 식음료 매장을 방문해 위생관리, 방역상황 등을 점검했다. 매장 사업자 대표들은 “매출 하락 등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 매장의 전 직원이 방역과 위생관리에 전념하고 있기 때문에 공항이용객들은 안심하고 이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사는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단계로 격상된 지난달 27일부터는 상업시설 매장 모든 근무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주요 매장에 손소독제, 마스크 등 위생용품도 지원하고 있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매장 사업자들의 의견을 계속 확인하면서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