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탕서 한참 목욕하다 뒤늦게 쫓겨나
A 씨 "여성 호르몬 주사 맞고 있어"
"나는 여자라고 생각한다"
범죄 관련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범죄 관련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울 강남의 한 목욕탕 여탕에서 목욕을 한 여장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손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해 14일 A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여성 호르몬 주사를 맞고 있는 성소수자다.

A 씨는 지난 8일 여탕에 들어가 목욕을 하다가 다른 여성들이 발견하고 소리를 지르자 도망쳤다.

A 씨는 탕 안에서 한참동안 목욕을 했지만 처음에는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았고 뒤늦게 발견돼 쫓겨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체포된 A 씨는 "어릴 때부터 성 정체성에 혼란을 겪었고 여성 호르몬 주사를 맞고 있다"며 "나는 여자라고 생각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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