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빠진 화훼농가 돕기에 나섰다.

이철우 경북지사 '꽃 선물 캠페인' 동참…화훼농가 돕기 나서
이 지사는 14일 도청에서 '꽃 선물 캠페인'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퍼포먼스에서 이 지사는 "행사가 취소되는 등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조속히 코로나 19 사태가 마무리되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2월 14일)에 대해 언급하며 "밸런타인데이뿐만 아니라 역사를 기억해야 한다"라고도 했다
이 지사는 꽃 소비 촉진을 위해 오는 26일 경북 화훼생산자협회와 함께 도청에서 지역민들에게 꽃을 무료로 나눠주는 캠페인도 진행한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코로나19 때문에 졸업·입학식이 취소되면서 화훼농가들이 어려움을 겪는다며 꽃 선물 캠페인을 제안했다.

박 시장이 처음 권영진 대구시장 등에게 동참을 권했고 권 시장은 다시 이 지사 등에게 릴레이 캠페인 참여를 제안했다.

이 지사는 다음 참여자로 김영록 전남도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임종식 경북도 교육감을 지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