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중국인 유학생 '인천공항-격리기숙사' 직수송

호남대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를 막고자 내주 입국하는 중국인 유학생을 공항에서 격리 기숙사까지 바로 수송한다.

14일 호남대에 따르면 겨울방학을 고향에서 보낸 중국인 유학생이 18일부터 학교로 복귀하기 시작한다.

호남대에 등록한 중국인 유학생은 970여명인데 대부분 중국에 머물고 있다.

중국에서 입국하는 유학생이 코로나19 잠복기 동안 외부와 접촉하지 않도록 기숙사 건물인 면학관 전체를 격리 시설로 준비했다.

이곳에서는 한 번에 150명이 격리 생활을 할 수 있다.

호남대는 한국 체류비자 연장을 서둘러야 하는 학생을 우선 입국하도록 안내했다.

19일까지 이틀 동안 인천국제공항에 전세버스를 배차해 입국장에서 면학관까지 곧장 데려올 계획이다.

전세버스는 하루 3대씩 시간대를 나눠 운행한다.

면학관에서 2주 격리 기간 별다른 증세가 없는 유학생은 국제관으로 거처를 옮겨 수업과 일상을 준비한다.

최종적으로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는 판정을 받으면 일반 기숙사에 입사하는 3단계 안정화 과정을 거친다.

호남대는 순차적으로 입국하는 중국인 유학생 전원이 3단계 안정화 과정을 거치도록 할 계획이다.

새 학기 개강을 3월 16일로 2주간 연기했고, 코로나19 사태로 수업에 나오지 못한 경우 모든 출석을 인정해주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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