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우리말이지만 일본어 어감 있어 변경…4월 완공
김천시 황악산 하야로비공원→사명대사공원 명칭 변경

경북 김천시는 오는 4월 준공할 황악산 하야로비공원 명칭을 사명대사공원으로 변경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시 홈페이지와 읍·면·동 민원실에서 명칭 변경 설문조사를 한 결과, 사명대사공원이 응답자의 47%로 가장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천시는 당초 직지사 인근에 조성하는 황악산 하야로비공원, 직지문화공원, 무궁화공원, 친환경생태공원 등 4개 공원의 통합명칭을 정하려다가 하야로비공원만 바꾸기로 했다.

사명대사는 김천 직지사에서 출가한 고승이자 임진왜란 의병장이라서 김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사명대사공원은 사업비 930억원을 들여 14만3천여㎡에 조성하는 문화·생태·체험형 복합휴양단지로, 2016년 12월 1단계 토목·조경공사를 완료해 개방한 바 있다.

사명대사공원에는 김천시립박물관, 건강문화원, 솔향다원 등 다양한 문화시설들이 들어서며, 특히 국내 최고 높이 5층 목탑인 평화의 탑이 건립된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하야로비공원은 해오라기(왜가릿과의 새)의 옛말로 순우리말임에도 일본어 어감이 있다는 오해가 있어 명칭을 변경한다"며 "공원이 완공하면 직지사, 황악산, 직지문화공원 등과 어우러져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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