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지역균형발전위 사업에 선정 …타당성 입증되면 '본궤도'

충북 제천시가 체류형 관광지로 도약하기 위해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제천 물길 관광기반 조성사업'이 날개를 달았다.

시는 이 사업이 충북도 균형발전위원회의 2020년 지역균형발전 기반조성 사업에 선정돼 도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평창강에서 취수한 원수를 고암정수장을 거쳐 관로를 통해 제2의림지로 끌어와 1단계로 청전뜰 농업용수와 하소천 하천 유지로 공급하고, 2단계로 시내를 관통하는 수로를 만들어 흘려보내겠다는 내용이다.

"도심을 수로로 연결"…제천 물길 100리 관광기반 사업 '날개'

시는 하루 8만5천t의 평창강 하천수 사용허가를 받아 현재 5만3천t의 수돗물을 생산하는데 취수 여유분 중 1만여t을 이 사업에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저류조(고암정수장), 공급 관로(4.5㎞) 설치, 취수장 전기·펌프 용량 증설 등 1단계 사업에 120억원이 소요된다.

시는 최근 8천900만원을 들여 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을 발주했다.

시는 오는 4월께 사업 추진이 타당하다는 용역 결과가 나오면 시의회 보고, 사업비 확보, 실시설계 등 절차를 밟아 내년까지 관련 공사를 벌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충북도 지역균형발전 기반 조성 사업 선정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며 "궁극적으로 도심을 수로로 엮어 독일의 프라이부르크처럼 아시아의 대표 생태 관광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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