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통일단체, 핵 적재 군함 입항 거부하는 고베 방문
부산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은 14일부터 일본 고베시를 돌아보는 세 번째 일본 평화 발자국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들은 2박 3일간 일본 고베시청, 고베항, 롯코산, 강제징용 조선인 노동자상 등을 방문한다.

특히 이번 방문은 1975년부터 핵무기를 적재한 군함 입항을 거부하는 고베시의 경험을 배우기 위해서다.

부산평통사는 "미 8부두와 백운포가 있는 부산은 한미일 군사 동맹의 작전기지로, 자주 핵 함정이 드나드는 곳이어서 고베의 경험을 배워 비핵평화 활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평통사는 2016년 일본 군함도와 나가사키·사세보 방문을 시작으로 2017년 이와쿠니·히로시마 지역을 방문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