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발전연구원 이경우 경제사회연구실장 연구보고서 내
청년몰 운영 포함 '울산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제시

울산발전연구원은 14일 발표한 '전통시장 유형별 활성화 방안 및 자립을 위한 연구'에서 지속적인 지원정책에도 활성화와 성장이 더딘 울산 전통시장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했다.

연구를 수행한 이경우 경제사회연구실장은 지역 5개 전통시장과 상권이 처한 문제점 해결,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비 사업과 연계한 정책제언을 보고서에 담았다.

그는 중구 젊음의 거리, 남구 신정시장, 동구 동울산종합시장, 북구 호계공설시장, 울주 남창 옹기종기시장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와 현장 조사를 벌여 문제점을 파악하고 시장 상황에 맞는 지원정책을 제안했다.

중앙전통시장(울산큰애기야시장)과 인접한 중구 젊음의 거리를 위해서는 보세거리, 성남프라자, 문화의 거리 등 주변 상권과도 연계성이 높은 점을 고려해 정부의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할 것을 건의했다.

이 사업은 하나의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시장·상점가·지하상가·상업지역 등을 하나로 묶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것인데, 특색 있는 상권 공간 구성, 홍보 마케팅 등을 돕는다.

이 실장은 보이는 라디오와 디제잉 운영, 상시 이벤트 기획을 위한 청년기획단 운영, 상권 브랜드 사업, 청년상인 육성을 위한 협의 도출·전략 수립 및 창업 인큐베이팅센터 운영 등을 기획해 정부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청년몰 운영 포함 '울산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제시

남구 신정시장은 청년몰, 노후 전선 정비, 신정 야간시장 구축 등을 우선 추진하고, 동구 동울산종합시장은 지역 대학과 연계한 커뮤니티 케어 조직 구성, 시장 차량 통제를 위한 시설물 설치를 제의했다.

북구 호계공설시장은 희망 사업 프로젝트 사업을 활용해 호계 역사 부지에 가족 단위로 참여 가능한 플리마켓을 운영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울주 남창 옹기종기시장은 시설현대화 사업을 활용해 화장실 리모델링, 배수시설 개선, 역사관 리모델링을 우선으로 삼았다.

이 실장은 "울산 전통시장이 인근 주민에 의존하는 생활형 전통시장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연령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며 "청년 시장몰 운영을 고려하고, 인접 상권과 연계해 상권 범위를 확장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년몰 운영 포함 '울산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제시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