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 테이블 1 플라워' 추진…시청 곳곳에 꽃 비치
박원순 "졸업·입학식 취소로 화훼 농가 곤경"…꽃선물 제안

서울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곤경에 처한 화훼농가 돕기에 나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코로나19 때문에 졸업·입학식이 취소되면서 화훼농가들이 어려움을 겪는다며 13일 '꽃 선물 캠페인'을 제안했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14일인 밸런타인데이를 언급하며 "내일은 연인들에게 참 설레는 날"이라며 "화훼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달콤한 초콜릿과 향기로운 꽃을 선물하면 어떨까"라고 적었다.

그는 "이 캠페인에 많은 분이 동참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김경수 경남도지사, 최문순 강원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님께 릴레이를 제안한다"며 세 사람의 이름에 해시태그를 달았다.

박 시장은 "음식점 등 소상공인의 어려움도 크다"며 "시민 여러분은 예방수칙과 위생을 지키되 평소처럼 놀러도 다니고 친구도 만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쇼핑도 하면서 지내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1 테이블 1 꽃' 사업을 추진한다.

시청, 자치구, 투자 출연기관이 직원 생일이나 각종 기념일에 꽃을 선물하자는 캠페인이다.

14일부터 시장·부시장 집무실, 각종 회의실, 시청 로비, 구내식당 등에 꽃을 두기로 했다.

농협 하나로마트 72개 지점에 화훼 판매를 위한 별도 코너도 운영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 사태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화훼농가를 위해 서울시 차원에서 꽃 선물하기 캠페인을 시작한다"며, "화훼농가를 위한 꽃 선물에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에는 서초, 강남, 강동구 등에 화훼농가 104곳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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