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전교조 "사립중·고 교장 등이 교사로부터 금품수수"

전교조 대전지부는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대전의 한 사립중·고교 교장 등이 교사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전교조는 이날 "한 교사가 양심선언을 했다"며 "부장교사의 강요로 명절 떡값이나 생일 선물로 2015년 이후 5년간 부장교사에게 건넨 금품이 500만원가량이며, 교장에게도 130만원 정도의 상품권과 선물 등을 제공했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교사가 제시한 증빙자료에는 현금과 상품권, 육포 등을 상납한 내용이 있었으며, 이 자료는 대전시교육청 감사관실에도 제공됐다.

전교조는 이런 비리 의혹과 관련해 대전시교육청에 ▲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무기명 전수조사와 감사 시행 ▲ 양심선언 교사 공익신고자 인정 ▲ 각종 비리 내용 확인 시 임시이사 파견 검토 등을 촉구했다.

이 사립중·고교는 수년 전 교사의 학생 성추행과 학생 위장전입 의혹 등이 제기돼 지난달부터 대전시교육청으로부터 특별감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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