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출신 첫 고향 법원장…영광이지만 더 막중한 책임감 느껴
성지용 춘천지방법원장 "정성 깃든 '좋은 재판'으로 신뢰 회복"

성지용(56·사법연수원 18기) 신임 춘천지방법원장은 13일 "재판에 관여하는 모든 사람의 정성이 깃든 '좋은 재판'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 법원장은 "우리 법원은 그 어느 때 보다 국민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데, 그러한 노력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법원 본연의 업무인 재판을 잘하는 일"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강원 춘천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고향의 법원장에 취임한 소감에 대해 그는 "넉넉하고 마음 푸근한 고향으로 오게 돼 개인적으로는 크나큰 영광"이라며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만큼 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점점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국민들의 기대와 요구에 적극적으로 부응하는 사법 서비스 제공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분쟁과 갈등으로 상처받고 고통받은 국민들이 법원의 높은 문턱 때문에 다시 한번 좌절하고 상심하는 일이 없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성 법원장은 직원들에게 "'좋은 재판'도 '국민이 만족할 만한 훌륭한 사법 서비스의 제공'도 평소 우리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해야 가능한 일"이라며 "과중한 업무에 몸과 마음의 건강이 상하는 일이 없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도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귀담아들으며 도민과 함께하겠다"며 "낡고 오래된 청사 이전 문제도 중요한 현안인 만큼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 법원장은 "부임하자마자 4·15 총선이 치러지기 때문에 최대한 엄정하고 공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성기방 전 강원도 부지사의 셋째 아들로 춘천에서 태어난 그는 춘천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2년 창원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고법 판사, 대전지법 수석 부장판사, 대법원 '사법부 블랙리스트 추가조사위원회' 위원,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성지용 춘천지방법원장 "정성 깃든 '좋은 재판'으로 신뢰 회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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